양성훈 작가의 그림은 어린 시절 기억의 편린들을 기호화하여 비탕화면에 독백처럼 펼쳐집니다.. 사실표현주의와 신구상 표현이 한 화면에 공존하면서도 두 형식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매력적인 화면구성을 이끌어 냅니다.
18회의 개인전을 가진 작가의 작품은 고요하고 평온하면서 정적인 느낌이 든다. 어떤 외국작가는 양성훈의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눈을 감아야 할 것 같고, 눈을 감으면 가만히 무언가를 생각하게 된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을 만큼 명상적이며 사유적인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고요한 상상 속으로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