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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작품이미지는
전시공간에서 홍보를 위해
e-mail로 보낸 사진을 재가공하여 등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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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
“그림자의 깊이(Depth of Shad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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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6.12.01.금~2007.01.02.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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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
인간의 형상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표현 형식을 개척한 조각가 이용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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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형상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표현 형식을 개척한 조각가 이용덕의 개인 전시 “그림자의 깊이(Depth of Shadow)” 가 상해도란현대미술관과 표 갤러리 베이징 이하 관련 정부 기관 협력 하에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작품들은 전통적인 형식인 양각 조각의 발상을 전환해서 역상 조각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조각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튀어 나온 양각조각에 익숙해져 있는 관객들의 눈이 역상 조각을 보면서 생긴 일종의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작가 이용덕은 1956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술학부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베를린예술종합대학 예술가연구과정(조소과) 이수 동 대학 석사과정을 거친 뒤 현 서울대학 미술학부 조소과 교수를 임하고 있다. 1986년의 제5차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1986년의 제6차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수여 받은 뒤1988년 문예 진흥원 미술회관 전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6번의 개인전시와 그룹전시를 진행하였다. 2003년에는 표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Transfer-Backward] 이후, 2004년에는 한국 국제 화랑 예술 박람회에서 표 갤러리와 COEX에서 공동으로 열린 전시에 참가했고 그 해 표 갤러리와 서울시립미술관 공동 협력 하에 진행된 한국 제3차 국제 미디어 비엔날레에서 그의 작품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 후 2005년 중국미술관 초청전, 2006년 마카오미술관 초청전 이후로 계속 순회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상해도란미술관 초청전으로 이어진 것이다.
작가 이용덕은 오랜 기간 존재의 양면적 속성을 드러내는 빛 작업에 집착한 조각가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한 현대도시 생활 속에서 사람들은 잠깐 발걸음을 멈추기도 하고 또 더 많은 사람들은 자기의 길을 찾아서 사람들을 스쳐 지나가게 된다. 작가 이용덕 작품은 이런 현대도시인들의 모습을 예민한 관찰력과 섬세함으로 표현하고 있다. 거리에서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움직임, 그들이 입은 옷이 몸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 또 입은 옷들이 나타내는 변화들,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많은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작품상의 피사체는 걸어 다니고, 앉아 있고, 또는 달아나는 사람들이 그들의 성별이나 나이, 외모에 상관없이 예술가의 눈 속에 모든 것이 매력으로 싸여 있다. 그의 작품을 보면 우리는 다방면의 사고를 하게 된다. 그가 소재를 잡는 방법은 소박하고 단순하며 역상 조각이라는 독특한 조각 기법 외에 작품이 나타내는 시각적 효과만으로 사람을 명쾌하고, 자연스럽게 긴장을 풀어 주게 한다. 또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페인팅과 작품을 고정하고 전시하는 모든 것이 정도에 알맞게 설치되며 뜨거운 열정은 표현하지 않았지만 기법상 공허감을 강조하는 실체 공간과의 위치 전환은 작품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새롭게 발견한 공간을 실체로 느끼게 한다. 그러나 그 실체의 공간은 작품 속의 비여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반전된 조각 공간의 개념은 로댕（Rodin,Auguste 1840-1917）이 강조하는 형식요소와는 다르나 그 내용은 일치된다.
작가 이용덕은 작품을 보는 사람과의 시각적 효과의 심리유희를 통하여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입체공간사물을 양성과 음성조각의 형식으로 우리 앞에 나타내고 마치 M.C.Esther의 심리테스트 그래프처럼 우리를 착각의 공간으로 이끌게 된다. 작품을 섬세하게 관찰하면 점차적으로 작품을 처음 접촉했을 때 첫인상은 자신이 “사실”로 알고 있는 당연한 의식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맨 마지막에 “사실”의 구체적인 존재면모를 알게 된 후에 느끼게 되는 놀라움과 의문점들은 작가 이용덕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작가 이용덕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사실인가? 촉각으로 느끼는 그대로가 사실인가? 내가 인식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인가. 실재의 사실과 인간이 인지하는 사실은 별개가 아닐까 하고 묻는다. 그의 관심은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사실'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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